직장인 박선호(가명·44) 씨는 지난 1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운전을 하던 중 휴인천화 알람이 지속 울려 확인해서보니 3800원, 7300원, 7만6000원 등 소액결제 문자 메시지 알림이 17개나 쌓여있었다. 총 결제 금액은 21만원에 달했다.

총 45만5500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부 B씨는 “구글에 청구 내역에 대해 미승인 신고를 접수했는데 일단 15일을 기다리라고 하더라. 경찰에서 받은 임시접수증도 첨부했는데 기다림 끝에 들은 답변이 ‘신고 단어를 확인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었다”며 “다시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고 수차례 통화한 끝에 3주 만에 겨우 환불취득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피해 예방과 사업자들의 피해 구제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 피해는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핸드폰 콘텐츠 사용이나 소액결제는 한도를 할 수 있는 한으로 설정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고 전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구글 같은 글로벌 온라인 사업자도 수입에만 신경쓰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난한 상품권매입 대처를 하지 않는 때가 적지 않다”면서 “구글 소액결제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면 구글이 최대로 제일 먼저 할 일은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